인셉션 : 꿈속에서 타인의 무의식을 훔친다

출처 - 구글

 

영국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선 중 51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 아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영화 인셉션은 영국, 미국 합작의 SF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주연은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이며, 조연으로 조지프고든 레빗, 엘런 페이지, 와타나베 켄, 마리옹 코티야르 등이 출연하였다. 할리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SF 영화로 놀라울 정도의 기술력 이외에도 꿈과 트라우마, 인간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을 자아낸다. 영화 인셉션에서 무의식은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변화를 끌어내는 것도 이성적인 생각을 감정으로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작전 세력들이 그것을 맞춰 생각을 심는 것을 도전하고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오래된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영상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꿈의 새로운 해석을 SF식으로 표현한 블록버스터 영화의 정점이라는 평론을 받고 있다. 총제작비 1억 6천만 달러가 지출되었으며, 월드 박스오피스 826,137,188만 달러 및 국내 관객 5백 94만 명이 관람한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총수익 8억 달러 이상 발생했으며 DVD 판매는 6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수많은 비평가로부터 독창성, 음향, 캐스팅, 시각효과로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인셉션은 각본, 음향 편집, 아카데미상 촬영,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라 모두 수상을 하며 그 위대함을 전 세계로 알렸다.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새로운 생각을 심는 작전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인셉션은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영감을 주는 작전이라는 뜻이다. 표적의 편견에 따라 성공의 여부가 결정되는데 무의식 깊은 곳에서 그것이 진짜 본인의 생각이라고 믿게 만드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코브는 타인의 꿈속에 침투해 생각을 훔칠 수 있는 최고의 실력자이지만 아내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가지고 도망자가 된다. 어느 날, 사이토는 경쟁 기업의 우두머리인 모리스 피셔의 아들인 로버트 피셔를 대상으로 인셉션 작전을 성공시킨다면 코브의 살인 혐의를 없애주고,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약속했다. 코브는 창의력이 뛰어난 꿈의 공간을 설계하는데 놀라운 재능을 가진 최고의 실력자들을 갖춰 포저와 약제사, 설계사 등 5명의 인물을 조직해 작전에 나선다. 피셔에게 확실한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코브의 팀은 3단 구조의 꿈을 설계한다. 첫 번째 단계는 유서프의 꿈에서 피셔의 대부인 피터 브라우닝으로 위장해 피셔의 아버지 유언장에 대한 내용을 피셔에게 각인시킨다. 이후 두 번째 단계는 아서의 꿈으로 들어가서 팀원들은 피셔에게 첫 번째 꿈에서 납치는 브라우닝이 지휘를 한 것이라고 생각을 결정하게 만든다. 곧바로 세 번째 단계는 임스의 꿈으로 들어가지만 피셔는 살해당하고 림보에 빠지게 된다. 림보는 원초적이고 무한한 무의식으로 이루어진 꿈의 깊은 곳으로 꿈을 공유하다 그곳에 갇힌 사람들의 기억만 존재하는 곳이다. 코브는 피셔를 찾기 위해 림보로 들어가게 되고 피셔는 건물에서 떨어져 림보를 벗어나게 된다. 세 번째 꿈으로 돌아온 피셔는 자신의 자의식 공간에서 "나의 아버지는 내가 아버지의 길을 따라가는 것보다 스스로 선택한 길을 가기를 바란다"라는 생각을 주입받게 된다. 피셔와 팀원들은 첫 번째 단계인 유서프의 꿈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림보에 들어간 코브는 꿈의 여부를 위해 토템을 돌리지만 코브의 토템인 팽이는 멈추지 않고 계속 돌아가는 장면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여기서 토템이란 주사위처럼 작은 물건으로 다른 사람 모르게 항상 지니고 다닐 수 있는 물건으로 다른 사람의 꿈속인지 현실인지 판단할 수 있는 물건이다. 만약 토템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현상을 나타내면 그것은 꿈속인 것이다. 코브의 팽이는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는 데 꿈속에서는 절대 돌아보지 않는 아이들이 고개를 돌려 자신을 바라보자 의심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달려간다. 이것은 코브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토템에 얽매일 필요가 없으며 자신의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10년간 다듬어진 크리스토퍼 놀란의 우수한 작품

놀란은 '꿈 도둑'에 대한 콘셉트를 가지고 80페이지 이상의 대본을 구상했는데, 대본을 수정하는 데 약 10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영화 제작 당시 "매트릭스", "다크 시티" 등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놀란은 사람 마음의 잠재력은 무한하며 영화의 규모도 무한하게 느껴져야 한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하였다. 감탄을 자아내는 촬영기법은 프라임렌즈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놀란으로 인해 영화의 어떤 장면도 3D로 촬영하지 않았다. 3D 영화는 흐릿한 영상 속에서 현실적인 거리 감각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인셉션의 꿈속의 장면을 위해 약간의 CG를 사용하고 가능한 물리적 효과를 선호했다. 놀란은 "컴퓨터 그래픽은 무언가를 짓거나 당신이 물리적으로 달성하려는 것의 가치를 높이는 데 유용하게 쓰면 된다"라고 말했다. 시각적인 효과를 위해 숲속의 미니어처를 만들고 그것을 영화에서 폭파했다. 놀란은 제작 동안 생각이 계속 발전하면서 림보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도전적인 효과였다. 영화 속에서 림보는 현실이 되면 정작 현실에서 보이는 모습은 치매나 정신병에 걸린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에 제작진들의 섬세함을 볼 수 있다. 인셉션은 총 4개의 이야기를 나누어 결합하는 방식인데 일반식으로 이해하면 4개의 이야기가 액자식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영화 인셉션으로 이해하면 계단식 구조로 나누어져 있다. 단계별로 이어지는 방식은 굉장히 논리적이고 영화의 절대적인 원칙에 위배되지 않기 때문에 영화를 이해하기 수월해진다. 단계별로 각각 다른 장소와 색깔, 옷 등을 배치하여 관객들이 최대한 헷갈리지 않도록 정교하게 배치한 것이다. 또한 대부분 사운드트랙 제목은 영화 중 대사와 같은 제목으로 관객들을 더욱 몰입시켰다. 결론적으로 인셉션은 자각몽, 꿈속의 꿈, 현실과 꿈의 구분 요소를 다룬 작품으로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