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야는 무슨 뜻이고 새해 첫날 왜 종을 치는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셨죠? 제가 알려드릴게요!
제야의 종 의미
제야는 원래 '음력 섣달 그믐밤'이란 뜻으로 한 해의 마지막 밤을 가리키는데요. 제석 또는 대회일에 중생들의 백팔 번뇌를 없앤다는 의미로 각 사찰에서 108번의 타종을 하던 불교식 행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섣달 그믐날 밤이라는 뜻의 묵은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양력을 쓰기 때문에 12월 31일 밤을 제야로 부르고 있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보신각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서 새해맞이 행사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야의 종 유래
제야의 종은 새해가 시작된 후 33번 치는데요. 33이란 숫자는 조선시대의 '파루'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밤 10시에 성문을 닫고, 새벽 4시에 다시 여는 통행금지제도가 있었습니다.
성문을 닫을 때는 28번, 열 때는 33번의 종을 쳤다고 합니다. 28번과 33번의 종을 치는 것은 불교에서 유래된 것으로 28은 28개의 별자리, 33은 33개의 하늘을 가리킵니다. 33번 종을 치는 것은 하늘 아래 모든 사람들이 새해 아침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바라는 의미입니다.
한 가지 의외의 사실은 조선시대에는 제야의 종을 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종각의 종도 성문을 열고 닫음을 알리기 위한 용도였을 뿐 제야의 종과 전혀 상관없었다고 합니다.
제야의 종 행사가 우리나라에 자리 잡은 때는 일제강점기입니다. 1929년 1월 1일 경성방송국은 특별 기획으로 '제야의 종소리'라는 타종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시에는 남산에 있던 일본 사찰의 종소리를 들려줬다고 합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제야의 종 타종은 연례행사로 이어졌고, 점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풍습이 되었습니다. 광복 이후에는 1954년 12월 31일 서울시 보신각에서 첫 타종행사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타종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근대에 만들어진 비교적 새로운 풍습이라고 합니다. 공공기관에서 주도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전국의 사찰에서 제야의 종을 친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제야의 종은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 도입된 풍습으로 새해에 모든 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고유의 문화가 뒤틀리는 시련을 겪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의 전통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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