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차명거래 의혹 박민영 검찰 소환 조사/출국 금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와 연인이던 배우 박민영 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 씨는 빗썸 관계사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 씨 혐의와 관련한 참고인 신분입니다. 

 

 

검찰은 강 씨가 빗썸 관계사 '실소유주'로서 관계사 주가 조작, 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과정에 박 씨가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빗썸 관계서에서 발행한 전환사채 차명 거래에 박 씨의 이름이 사용된 정황과 해당 거래에서 수억 대의 차익이 발생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는 검찰에서 차명 거래 등은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했지만 박민영 씨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일 회삿돈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강 씨와 빗썸 관계사 핵심 임직원이 구속되는 등 관련자들의 혐의 입증에 주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찰은 강 씨 등이 CB를 발행해 거래하면서 박 씨 이름을 빌려 쓴 흔적을 포착해 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강 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동생 강지연 씨를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해 온 인물입니다.

 

강 씨는 지난해 9월 말 박 씨와 열애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지만 두 사람은 열애설 보도 이후 결별했다고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