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설로 교통사고 100건 넘게 발생
강원도에 이번 주말 이틀 동안 최고 60cm가 넘는 폭설이 내려 차량이 고립되고 1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최고 6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이날 대설로 인한 강원도소방본부 소방출동건수는 현재 35건이다.
이날 오후 강원 횡성군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배수로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강원 고성군 도로에서 폭설로 차량 12대, 40여 명이 고립되었는데 폭설로 구급차량이 진입이 어려워 군부대 제설차 투입으로 1시간 30여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또한 강원도 내 주요 고속도로와 동해안 국도에서는 눈길 추돌사고가 잇따랐으며, 미처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차들이 뒤엉켜 고립되는 일도 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번 폭설로 100여 건에 이르는 교통사고 구급 및 낙상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통제된 도로는 11개소이며 강원 9개소와 경북 2개소가 통제되었다.
국립공원 탐방로 및 항공 운항 등 통제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탓에 도내 고갯길과 국립공원 탐방로 곳곳이 통제됐다. 상습 결빙 지역인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 영월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 원주군도 8호선 등 7개 도로를 통제했다.
또한 태백산 22곳, 설악산 17곳, 치악산 12곳, 오대산 4곳 등 국립공원 55곳 탐방로도 통제됐다.
또한 강릉시는 소금강과 위촌리-송암 등 일부 버스 노선을 단축 운행했고, 속초시는 16개 노선 마을버스를 운행하지 않았으며, 양양공항은 제설작업 후 운행했으나 원주공항은 결항했다.
기상청은 16일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중북부 동해안에 3~10cm, 많은 곳은 최고 15cm 이상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과 도로 제설 및 피해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강설 지역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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