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레이트로 새해 첫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김 여사가 착용항 가방이 화제가 됐습니
다.
외교무대에 김 여사가 등장할 때마다 손에 들린 베이지색 가방이 이목을 끌었는데, 이 제품은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 제품입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습니다.
김 여사는 검은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와 파란색 목도리를 맞춰 입고 작은 가방을 들었는데, 아부다비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면서도 옷은 갈아입었으나, 가방은 바뀌지 않을 정도로 가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김 여사는 작년 6월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를 예방했을 때, 작년 11월 동남아 순방할 때도 이 가방을 여러 차례 착용했습니다.
제품명은 '비니 미니 토트백'으로 할리케이의 대표 제품입니다. 커피 자루와 한지 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가방은 소재 특성상 내구성이 강하고 생활 방수가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가격은 19만 9000원입니다.
순방길 사진이 언론에 보도된 후 가방은 빠른 속도로 판매되었으며 이날 홈페이지에 "현재 주문 폭주로 비니 미니 토트백 블랙 컬러는 품절"이라며 3월 중 입고 예정이라고 공지했습니다.
할리케이 김현정 대표는 "이 가방은 여름용 가방인데 한 겨울에 팔리니 의아했다. 16일 오전에 검은색만 주문이 들어오더니 품절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할리케이는 친환경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브랜드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을 수상한 디자이너 김현정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리사이클링 데님을 비롯해 커피 자루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지속 활용, 발굴해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업체입니다.
김 여사는 발리에 위치한 유스토피아를 방문했을 때도 비니백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해외 순방 과정에서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심 제고를 위해 관련 제품 등을 착용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는 평소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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