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강원도 태백의 한 육군 부대 연병장에서 혹한기에 적응하는 이른바 '내한 훈련'을 받던 병사가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병사는 이등병으로, 이 병사가 내한 훈련을 위해 연병장에 설치한 텐트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이 병사는 코로나 19 격리 해제된 지 이틀 만에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족 측은 사망한 이병이 지난 2일 코로나 19에 확진됐다고 밝혀 격리 이틀 만인 지난 11일부터 훈련에 참여한 것입니다.
이 병사는 지난해 자대 배치를 받았을 때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측이 산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 SNS에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군 당국은 "태백부대 용사 사망 관련 현재 군사 경찰과 민간 경찰이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고인의 명예와 유가족의 심정을 고려하여 사망 원인을 추정하는 글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벌어진 사안인 만큼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해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16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은 13일 보통전공사상 심사 위원회를 열어 이등병의 사망을 순직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등병은 내한 훈련을 위해 부대 내 연병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취침했으나 깨지 않자 같은 텐트의 부대 동료가 발견해 주위에 알려진 것입니다. 심사위는 이등병이 교육 훈련 중 사망했으므로 순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군과 경찰은 부검과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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