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출연 등으로 시청자에게 친숙한 반려견 훈련사 이찬종 소장이 후배 훈련사 성희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인과 신체 접촉은 없었다는 이 소장이 진실공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소장 법률대리인은 "후배 훈련사인 여성 A 씨가 이찬종 소장을 강제 추행 혐의로 경찰서에 형사 고소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추행이 있었다는 날 이후 1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다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징계받자 갑자기 무고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자신이 방송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아는 이 소장이 이를 미끼로 지방 촬영에 자신과 동행하도록 하면서 성희롱을 하고 손을 잡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1박 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 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 내 여자친구 한다고 말해봐라"등의 내용이 포함된 통화 녹취록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A 씨는 그동안 이 소장과 같은 센터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이 소장이 유명인이라 불이익이 무서워 정식적으로 고소를 하지 못하다가 용기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동물농장 측은 "최근 이찬종과 촬영을 진행한 적이 없어 예정된 방송 분량이 없는 상태다. 지난 19일 방송한 이 소장의 출연분은 다시 보기, 클립에서 편집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다른 회차 속 이찬종 소장의 출연분은 상황을 지켜본 후 정리가 되면 판단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논란이 퍼지면서 피고소인이 유명 반려견 훈련사로만 알려진 가운데, 강형욱 훈련사가 지목돼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에 강 훈련사는 자신의 SNS에 "나 아님. 나는 남양주 주민. 보듬 컴퍼니도 남양주에 있음."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이 소장은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덧붙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더욱 자숙하며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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