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온도 영하 26도
설 연휴 마지막 날은 24일 서울 지역 체감온도가 영하 26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닥쳤습니다.
기상청은 24일 "전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10~15도 낮아 전국이 매우 춥겠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은 기온이 영하 20도 내외, 나머지 중부 지방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0도 사이, 남부 지방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 사이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번 한파는 북서쪽에서 매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번 한파를 몰고 왔는데 이 찬 공기는 우리나라에 앞서 중국에 영향을 줬고, 우리나라를 지난 뒤 일본으로 유입되면서 세 나라가 차례로 최강 한파를 겪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 기온이 22일 영하 53도까지 떨어지며 중국 역대 최저 기온 신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상청 예보관은 "찬 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올 겨울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이 공기가 앞서 중국에 한파를 몰고 왔고, 우리나라를 통과해 일본으로 남동진 하면서 일본에도 한파를 몰고 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전국이 매우 춥겠으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랑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 전력 수급 "비상대응태세" 돌입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정부가 설 연휴 직후부터 전력 수요가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고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파로 인한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설 연휴 정지 상태였던 다수의 발전 설비도 재기동해야 하는 만큼 불시에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전은 연휴 기간에 송전선로와 공동주택 밀집지역 배선 선로를 점검하고 전국 1442개 전통시장의 배전 설비를 보강한 상태이며, 한전 본사와 지역본부 등 협력 위탁 업체 직원 4000명으로 구성된 비상 근무조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동주택 정전 발생시에는 한전(123), 전기안전공사 (1577-7500)으로 연락하면 신속한 복구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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