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히잡 의문사'로 촉발한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에 반발하며 유럽연합 (EU)과 영국 등 서방이 추가 제재를 단행하자, 이란 당국은 이를 강력히 비판하며 보복 제재에 나섰습니다.
지난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나세르 칸 아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과 영국 등에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EU와 영국을 대상으로 자국 은행 거래를 제한하고 비자 발급과 입국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서방이 반정부 시위를 선동하는 테러 단체들을 격려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란 내정에 간섭하고 폭력과 불안을 조장하며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U는 지난 24일 외교부 장관 회의를 통해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진압한 이란인 관료 37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EU의 이번 제재는 히잡 반정부 시위 이후 단행된 4번째 대이란 제재입니다.
영국도 이란 정부가 자국민에게 끔찍한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란 고위직 인사 5명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제재에 따라 이들의 영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영국으로의 여행도 금지된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 정부가 지난 14일 영국과 이란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이란 국방부 차관을 간첩 혐의로 처형한 이후 단행됐습니다. 이란 정부는 아크바리 전 차관이 영국 정보당국에 이란 정부의 정보를 넘겼다는 입장입니다.
반응형
'세상 이야기 > 오늘의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배견 경태' 커플 후원금 6억 도박 탕진 (0) | 2023.01.28 |
---|---|
'제로 코로나' 중국 부자들 해외 이민 (0) | 2023.01.26 |
기상캐스터 이설아 사칭 계정 법적대응 (0) | 2023.01.25 |
올 겨울 최강 추위 영하 23도 한파 (0) | 2023.01.24 |
설 연휴 귀성길 교통 정체 예상 시간은? (0) | 2023.0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