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주거 지역에서 전방으로 향하던 헬리콥터가 추락해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차관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이날 키이우 동북쪽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 국가 비상 서비스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헬기가 유치원 및 주거 건물 주변에 추락하면서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 차관을 비롯해 18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중 9명은 헬기 탑승자였으며, 이들은 장관을 비롯해 내무부와 국가 비상 서비스 소속 고위 관료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부국장은 "비행의 목적은 교전이 진행 중인 지역들 중 한 곳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전방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으며 임무를 수행하던 국가 비상 서비스 헬기에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조종 실패나 기기 결함 등으로 인한 사고인지 러시아의 공격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사고가 유치원 주변에서 발생하면서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데니스 슈미할 총리는 "전체 국가와 우크라이나 정부에 있어 엄청난 손실"이라며 희생자 유족에 애도를 전했습니다.
유럽 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는 비극적인 사고로 슬픔에 잠긴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EU의 훌륭한 친구였다. 희생자 유족,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슈미할 총리, 우크라이나 국민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고 이후 SNS상에는 헬리콥터가 유치원 주변에 추락하고 건물이 불에 타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헬리콥터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시 현장은 어둡고 안개가 끼었으며 사고 헬기는 유치원 건물을 충돌한 뒤 주거용 건물 근처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여사는 세계경제포럼 (WEF)에서 연설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하기 직전 소식을 듣고 눈물을 글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르헤 브렌데 WEF 회장은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션을 시작한 후 15초간의 침묵을 참석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현재 사고에 대한 러시아의 반응은 없었고 우크라이나 역시 사고 시간대 러시아의 공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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