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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오늘의 뉴스

인천 2살 아들 '사흘 홀로 방치' 사망 20대 엄마 체포

by 0루비0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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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2살 아들을 집에 홀로 방치하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청수사대는 2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2살 아들 B군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집에서 나가 오늘 새벽 2시에 돌아온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새벽 3시 50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학대 혐의를 확인하고 체포했습니다.

 

인천 2살 아들 사망

 

A 씨는 혼인한 상태였지만, 당시 남편은 주거지에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B군이 있던 집 안에는 보일러가 틀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별거 중"이라고 밝혔는데, 아들만 두고 외출한 이유는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B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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