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밀 수입국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량 가격 폭등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집트가 치솟은 물가와 반토막난 화
폐 가치로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이집트 시민들은 생필품 소비를 줄이고 인플레이션이 오래 이어지자 이집트인들이 먹고 입고 쓰는 필수품 구매까지 망설이게 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12월 이집트 육류 판매가 약 25% 감소하며 닭은 이제 부자들의 전유물이라며 사람들이 생닭보다는 가격이 싼 닭 지육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닭고기 가격이 비싸지다 보니 정부에서 나서서 이집트에서는 거의 먹지 않는 '닭발' 홍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식료품 부족을 우려한 시민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일부 상점에서는 빵과 쌀, 식용유 재고가 바닥날 정도라고 합니다.
11일 현지 시간 기준으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외환 시장에서 이집트 파운드화는 1달러당 30파운드 선에서 거래된다고 합니다. 30파운드는 전날보다 환율이 약 7% 이상 상승한 수치로 화폐 가치가 더 하락한 셈입니다.
이같은 화폐 가치 폭락은 이집트 정부가 IMF에 30억 달러 추가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환율 유연성 유지를 약속한 데 따른 충격으로 풀이됩니다.
이집트는 지난 2011년 이후 IMF에 두 차례나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습니다. 1억 400만 명의 인구를 거느린 이집트는 공식 통계상 인구의 60% 가까이 빈곤선에 놓여있습니다.
이집트 물가는 앞으로도 쉽게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했습니다. 적어도 3월까지 물가가 2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당 이집트 파운드 값은 27파운드로 1년 전 달러당 16파운드보다 40% 이상 떨어진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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